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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달에 다가가는 소녀의 작법 2 ~두 명의 코쿠라 아사히~

4월 초 4

by Horriblaze 2019. 7. 15.

 작가의 말



 하루가 기네요.

 게다가 아직 더 이어질 것 같아서, 이대로 가면 하루 가지고 10화 쓰게 될 것 같지만, 부디 끝까지 봐주세요.


 그리고 일부분에 이상한 각주가 붙어있는 곳이 있지만, 이건 원작의 형식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기에 오타가 아닙니다.



 번역가의 말



 다음주까지는 매일 팬픽이 갱신될 예정입니다. 그 후부터는 비축해둔 스톡이 다 떨어져가서 원래 페이스대로 이틀에 한번꼴로 업로드합니다.



 4월 초 4



 side 사이카



 "저기, 봐봐 저 분……. 멋져."

 "역시, 우리들과 같은, 특별편성반 분이었구나……. 그럼, 혹시 그 검은 머리카락 분도 이 반에 오시는걸까?"

 "나, 그 장면을 봐버렸어. 의식을 잃은 저 분을, 씩씩하고 강하게 입학식 회장까지 옮긴 흑발의 언니."

 "소문으로는 그 오오쿠라 이온의 딸이라나봐."

 "그 화려한 일족의!? ……그러니까, 그렇게나 화려했었구나. 나도 안겨져서 옮겨지고 싶어."

 "완전히 소문이 퍼졌네."

 "그런 것 같네요."

 아직 담임인 모미지가 오지 않은 교실에서, 나와 에스트는 힐끔힐끔 멀리서 시선을 쐬이고 있었다.

 예상대로, 내가 기절해 옮겨진 사실은 필리아 학원 중에 알려진 모양이다. 뭣보다 다른 과에 있는 아트레와 루미 누나한테서, 메일로 걱정하는 글이 도착했으니까.

 일단, 『조사원 발견』이라고 보내두었다. 설마, 코쿠라 씨와 재회한 기쁨과 부끄러움으로 기절했다니 그렇게 말하기 싫다. 아니, 결국 말해야만하지만, 조금 더 마음이 진정된 후에 말하고 싶다.

 그래도, 적어도 반 안에서 기이한 시선을 보내는 사람은 지금으로서는 없는 모양이다.

 그것만큼은 다행이다. 이걸로 에스트한테까지 기이한 시선을 보내진다고 생각하면, 미안함으로 죄악감이 더욱 생긴다.

 지금으로서는, 우리들에게 말을 걸지 않는건, 해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모양이다.

 실제로, 에스트는 아일랜드인이고, 멀리서 보고 있는 여학생들 사이에서 내게 시선을 보내면서 『러시아?』라 말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본인이야. 쿼터거든. 말을 걸고 싶지만, 에스트의 허가 없이 멋대로 내가 움직여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아도 추태를 보여 민폐를 끼치고 말았으니까.

 당사자인 에스트는, 코쿠라 씨의 일을 숨겨뒀던 것을 반성했는지, 미안해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다.

 네가 나쁜게 아니야. 이런 일이 될거였다면, 『벚꽃의 정원』에서 코쿠라 씨의 이야기를 했을 때에, 내가 찾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말해뒀어야 했다. 그랬었다면 에스트도 이런 장난은 하지 않았을테니.

 하지만,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다. 이미 반 안에서 그룹과 같은 것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부유층인 가문끼리, 얼굴을 마주친 적이 있는 상대를 발견하자, 그 아이들은 바로 사이가 좋아져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두사람 다 아메리카에 있었으니까, 지금은 교실에 없는 코쿠라 씨 이외는 초대면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달리 누군가 한번이라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 사람은……. 있다.

 우메미야 이세야와 그 메이드인 오오츠카 카구야의 메이드 주종. 입학식 회장에서도, 분명 주위의 학생과 이야기했던 것을 조금 본 적이 있었던 기분이 든다. 딱 보기에, 아무래도 그녀는 이 교실 안에서, 히에라르키의 위쪽에 있는 존재인 모양이다.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라포레 총학원장의 멋있음은 완전 심상치 않았네……. 마치 모델…… 으응, 완전 영화 배우같아."

 "그래? 누쿠이 씨는 해외 사람을 좋아해? 나는 그다지 타입이 아니야, 역시 일본인이 좋지 않아? 유사 씨는 어때?"

 "에에~, 그 미형이라도 안된다구? 역시 우메미야 씨, 사치스럽다니까! 그렇다면 나중에 슬쯕 다른 동에 가볼래? 아마도 멋있는 남자가 있을지도."

 "그래도 우메미야 씨와 함께 가면, 남자애들도 완전 우메미야 씨에게 시선이 못박힐지도?"

 "우메미야 씨는 미인인걸, 아마도 인기가 있을거라 생각해."

 우메미야 이세야를 중심으로 몇명이 모여있다. 어째서 중심이 그녀인가라고 하면, 우메미야 이세야는 자리에 앉아있고, 다른 동급생들은 선 채로 이야기하고 있으니까다.

 "아가씨. 저기에 우메미야의 아가씨가 계세요."

 "정말이네. 친구들이 잔뜩 있네. 우리들의 주변에는 없네."

 "그러면 이쪽에서 뛰어들어보죠. 주위에 사람이 없으니까요, 자신들이 먼저 말을 걸 수 밖에 없어요."

 "……괜찮은거야?"

 "네, 이제 괜찮아요."

 코쿠라 씨가 오기 전에, 조금이라도 에스트의 교우 관계를 넓혀두고 싶다.

 ……아무래도, 나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나는 아직 수치심을 극복하지 못했다. 입학식 때는, 수치심이 한계를 넘었으니까 느끼지 못한 것뿐이고, 진정을 되찾은 지금은 코쿠라 씨를 만나면 또 부끄러움이 끌어올라올 것만 같다.

 그렇게 되기 전에, 어떻게든 하고 싶다.

 나의 모습에 생각에 빠지는 듯한 표정을 에스트는 했으나, 결심을 했는지 의자에서 일어났다.

 "조금 불안했으니까, 괜찮을지도 모르겟어. 응, 그렇게 하자. 그저, 우메미야 씨의 자리는 창쪽에 있는데, 태양광은 괜찮아?"

 "네, 그림자가 진 곳을 걸어다니도록 할게요. 감사해요, 상냥하신 에스트."

 나도 에스트에 이어 자리를 일어나자, 멀리서 보고 있던 동급생들이 『꺄아』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귀여웠기에, 손을 작게 흔들었다. 꺄아하고 환성이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느낌은 마음이 편하지만……. 코쿠라 씨가 오면 부끄러워서 위축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아, 소개해둘게. 이 메이드가 내 종자, 4살이나 위지만."

 "아, 안녕하세요 우메미야 님. 처음 뵙겠습니다."

 "이쪽 메이드가 내 종자야. 조금 둔한 점이 있지만 용서해줘."

 "잘 부탁드립니다, 우메미야 님. 부디 사이좋게 지내주세요."

 "두사람다 잘 부탁해. 딱히,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되니까. 나, 꽤나 자기가 대하기 쉬운편이라고 느끼거든. 그렇지, 오오츠카 씨."

 "그러네요~…… 어, 그런가?"

 "저기, 오오츠카 씨. 아네코우지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미키예요. 메이드로서 일한지 얼마 안됐기에, 실례인 대응이 있으면 용서해주셨으면 하고……."

 "실례인 대응이 없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요~."

 "네, 네에! 죄송해요!"

 "정말, 오오츠카 씨. 키가 큰데다 표정을 바꾸지 않으니까 무서워하는거 아니야? 미안해, 이 사람, 조금 대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근본은 좋은 사람이니까. 사이좋게 지내줘."

 "메이드한테까지 상냥하다니, 역시 우메미야 씨. 딱 각 잡혀있고, 술술 말하고, 완전 가문도 좋고. 완전 의지돼!"

 "반의 반장도 우메미야 씨에게 맡기면 딱이겠네! 나도 의지할래!"

 "의지가 된다니 그렇지 않아. 그런, 그 정도는……."

 "이야기하시는 도중에 죄송해요. 인사드려도 될까요?"

 "햐웃!"

 등뒤에서 말을 걸자, 우메미야 이세야는 펄쩍 뛰어오르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 조금 너무 놀랐잖아.

 "아, 코쿠라, 아사히 씨."

 오오츠카 카구야는 내 모습을 보고, 눈을 반짝이고 있다.

 다른 우메미야 이세야의 주위에 있던 여학생들도, 드디어 내 존재를 깨달았다.

 "어, 이 완전 미인. 오늘 아침에 본 머리가 하얀."

 "아마도 그럴거라 생각해. 같은 교실에 있었구나. 줄곧 우메미야 씨랑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까 몰랐어."

 "혹시나, 다른 한사람인 검은 머리카락의 완전 미인도 있는게!"

 "그 사람이구나! 나도 봤는데, 하얀 머리카락인 애를 씩씩하게 데려온 모습은 어엿했었어. 그래도, 없는 모양이네."

 "완전 아쉽다."

 내가 기절해 옮겨진걸 알고 있는지, 우메미야 이세야의 주위에 있던 여학생들은 코쿠라 씨가 교실 내에 없는지 둘러보고 있다.

 그 사람도 디자이너과니까 나중에 만날 수 있어. 그래도, 역시 인상이 강한건 나보다도 코쿠라 씨 쪽이 강한 모양이다.

 ……조금 복잡한 기분이지만, 그런건 이후의 내 행동에 따라 변할 터다. 너무나도 주목을 받아서 성별이 들키는건 좋지 않고, 요우카도 사쿠리 같은 스토커가 나타나는 것도 곤란하기에 지금은 참자.

 "노, 놀랐어. 안녕. 갑자기 등뒤에서 말을 걸지말라구, 놀라버리잖아."

 놀랐는지, 놀라버리는건지 둘 중 어느쪽인데.

 어째서인지 우메미야 이세야는 내게 양손을 들어올리면서 뒤로 후퇴했다. 혹시 나, 그녀에게 두려움받고 있어? 

 이전에 『벚꽃의 정원』에서 만났을 때 너무 괴롭혔었나.

 그래도, 그녀도 아트레에게 빈정거림에 가까운 말도 했었으니까. 무엇보다 그런 태도를 받으면, 무심코 상대를 몰아붙이고 싶어지는게 내 나쁜 버릇이다. 코쿠라 씨도 없는 이 틈에라고 생각해, 태양광이 비치지 않는 근처까지 앞으로 나왔다.

 "꺄앗!"

 "모처럼 같은 교실이기에, 인사라도 드려둘까 해서요."

 "아, 알았으니까, 그다지 거리를 좁히지 말아줘. 당신한테 얼굴을 가까이하면, 어쩐지 부끄러우니까!"

 "나도 잘 부탁해, 우메미야 씨. 오오츠카 씨도."

 "네,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가능하면 아사히 씨에게는 개라고 불러달라는 것도 잘 부탁드려요."

 주인인 우메미야 이세야는 겁을 먹고, 종자인 오오츠카 카구야는 굴복당했다. 재밌는걸, 이 완전 M 종자.

 "아, 그러고보니, 떠올랐는데, 당신 괜찮은거야? 입학식 때에 기절해서 옮겨져 왔던데."

 보고 있었던건가. 아니, 무리도 아니지만.

 "네, 괜찮아요. 조금 빈혈이었던 모양이라."

 "빈혈?"

 에스트가 내 발언에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현장을 본 네게는 아니라는걸 알겠지만, 여기는 빈혈이란걸로 해둬줘.

 "옮겨온 흑발인 사람도, 보건실로 옮겨주면 좋았을텐데. 만약 뭔가 몸에 문제가 있었다면, 위험했을지도 모르는데."

 "아뇨, 그 분은 보건실 장소를 모르셨기에, 교사 분들이 계신 입학식 회장에 옮겨주신거예요."

 "그랬어?"

 "네. 저도 그 건은 납득했어요. 실제로, 저도 보건실 장소따위 모르고요, 자칫 남성에게 옮겨질 때에, 아사히 씨가 눈을 뜨면 놀랄테니, 옮겨주신 그 분에게는 감사하고 있어요."

 "……뭐어, 그럴지도. 나도 눈을 뜨니 갑자기 남성에게 옮겨지고 있다면 놀라서 난리칠지도."

 에스트의 설명에, 우메미야 이세야는 납득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다. 코쿠라 씨가 보건실에 옮기지 않은건, 내 정체를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니까. 그 건은 정말로 감사의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기절한 원인이 코쿠라 씨인건 제쳐두고.

 적어도 이걸로 우메미야 이세야에게 있던 코쿠라 씨에게로의 불신감은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우메미야 씨. 그녀들은 친구들이신가요?"

 "친구들이라고나 할까, 같은 맨션에 살아서. 이야기한건 한번 밖에 없어."

 "나는 해외에서 막 온 참이라, 아는 사이가 거의 없어. 그 사람 이외에 한번이라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 사람이 있어줘서 다행이야. 고마워."

 에스트는 때때로 존댓말을 빼먹는 때가 있다. 마음 편한 관계였다면 이대로의 말투가 좋겠지만, 이 특별편성반의 교실에서는 존댓말을 강제시키는 편이 좋을까?

 "뭐어 해외에서 와서, 일본인 중에 한사람만이라면 불안해하긴 하겠지? 할지도. 뭐어, 하지……. 어라? 나 이외에도 있는거야,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

 "네. 아직 교실에는 오지 않았지만, 아사히 씨를 도와주신 사람도 이 교실의 학생이에요."

 "어머, 그건!?"

 "그 검은 머리칼락의 완전 미인도 같은 교실이란거야!?"

 "멋져! 백과 흑의 언니가 같은 교실에 있다니!"

 알게 된 사실에, 우메미야 이세야의 주위에 있던 여학생만이 아닌, 귀를 쫑긋 세우고 있던 다른 여학생들도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우메미야 이세야도 놀란 듯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다.

 "……분명 그 사람은, 그 오오쿠라 가의 관계자였지. 입학식이 끝난 후에 어쩐지 그런 이야기가 들려왔고……. 나중에 인사만은 해둬야지."

 사쿠라코우지 본가와 큰아버님은 연결점이 있으니까, 분가인 우메미야 가도 무관계라고는 말할 수 없다.

 코쿠라 씨 본인은 큰아버님의 친딸이 아니지만, 오오쿠라 가의 피를 잇고 있는건 확실하니까.

 ……큰일일 것 같은걸, 코쿠라 씨. 그 사람, 겉보기에는 확실히 아가씨지만, 얼마 전까지 사용인을 했었으니까 환경 변화에 지쳐할 것 같다.

 혹시나, 그게 싫어서 아슬아슬할 때까지 오지 않을 셈인지도 모른다.

 "이 반은, 뭔가 굉장해보여. 분명 지나가다 들은 정보에 의하면, 이 교실에는 또 한사람 외국인이 있다고 하니까."

 "그래요!?"

 어라, 에스트가 기뻐보인다. 평소에도 생글생글대고는 있지만, 이렇게까지 기뻐보이는건 드물지도 모른다.

 이 반응을 보는 한, 잘 떠올려보면, 에스튼 나와 다르게 『벚꽃의 정원』에서 친해진 루미 누나들과도 만나고 있지 않았었지.

 코쿠라 씨를 찾고 있었던 것도, 나를 놀래키는 것만이 아니라, 알고 있는 상대가 같은 복식 부문에 있는 걸 확인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조금 반성해야겠다. 조금 더 에스트의 마음에도 신경을 써둬야했다.

 "어디 나라 분이신지 아시나요?"

 "그게 프랑스라던가 뭐라던가? 꽤나 거물인 모양이야. 저쪽에서는 몇몇 콩쿠르에서 상을 받은, 실적이 있는 사람이래."

 "거물인가요. 신경쓰이는건, 그녀가 프랑스인이라고 한다면, 필리아 학원에는 파리 본교가 있을텐데, 어째서 일본교를 고른걸까요? 몇몇 상을 받을 정도니까, 파리에서도 충분히 다닐 수 있었을텐데."

 아메리카에서 상을 받았으면서, 일본교를 고른 내가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혹시나 그 상대도, 나와 같이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글쎄, 거기까지는 나도 몰라. 그래도 아직 교실 안에는 오지 않은……."

 "여러분, 자리에 앉아주세요. 그러면 맨 처음 HR을 시작할게요."

 이야기 도중에 담임 즉 모미지가 오고 말았다. 어쩔 수가 없기에, 우리들은 해산해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그렇다 쳐도, 이렇게 담임으로서의 모미지를 봐도 작고 젊다. 주위 동급생들이 『담임?』, 『학생이 아니라?』하고 줄줄이 소근대고 있다.

 모미지는 내 몸의 사정을 알고 있기에 『이 종자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직사광선을 쐴 수 없어요』라 설명해, 그림자가 진 자리에 옮겨주었다.

 어두운 자리에 같이 앉게 되는 에스트에게는 미안하다. 작은 목소리로 사죄하자, 그녀답게 『사과할 필요따윈 없다구』라 말해줬다. 고마워, 긍지높은 에스트. 네 배려를 받아서 기뻐.

 ……사실은 내게는, 그런 자격따윈 없는데도.

 그리고 안전한 자리에 앉은 나는, 다시금 모미지가 선 교단 쪽을 쳐다보았다.

 어라? 어쩐지 모미지의 얼굴이 조금 파랗게 질린 듯한.

 "아, 그럼 서로 일을 잘 알기 위해서, 자기 소개부터 시작하도록 해요. 그래도 아직 전원이 모이지 않았네요?"

 아, 그러고보니 코쿠라 씨와 그 종자인 카린이 아직 오지 않았다.

 우메미야 이세야가 말했던 유학생도 없다. 대체 어디에 하고 생각하자, 교실의 문이 열렸다.

 "죄, 죄송해요! 늦었어요!"

 "검은 애. 내 교실은 여기야?"

 열린 문에서 허둥대는 모습인 코쿠라 씨와, 모미지보다도 키가 작은 소녀가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저 사람은 대체 뭘 하고 있었던걸까?



 side 유세이



 치, 침묵이 괴롭다. 힘껏 눈에 띄고 만 것을 자각했다.

 교실 내에 들어옴과 동시에 보내진 동급생들의 시선에, 내심 두려워하며 나는 교단에 선 모미야마 씨에게 머리를 숙였다.

 "모미야마 선생님. 늦어서 죄송해요."

 "코쿠라 씨에, 혹시 저스틴 씨? 마침 지금부터 HR을 시작하던 참이에요."

 아아, 역시 늦었구나.

 시간이 없는건 알고 있었지만, 교실에 향하는 도중에 만난 『저스틴 아메리 라그랑제』 씨의 떨어지고 만 종자를 찾다보니 생각보다도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이제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 카린 씨에게 수색 쪽은 맡기고, 나는 저스틴 씨와 교실로 왔다.

 마이페이스인 저스틴 씨에게는 조금 곤란해졌지만. 같은 기분파인 리소나를 알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대응할 수 있었다.

 아무튼 늦고 말은건 사실이기에, 나는 모미야마 씨에게 머리를 숙였다. 조사원이라는 입장은 갖고 있지만, 평소의 나는 학생이기에, 학원 내에서의 상하관계로는 모미야마 씨 쪽이 위니까 머리를 숙였다.

 그렇지만, 저스틴 씨는…….

 "쪼그매! 당신 학생이야? 나랑 같은 교복 입지 않아도 돼?"

 모미야마 씨의 모습을 보고, 학생이라 착각하고 있었다.

 ……마음은 알겠지만, 여기는 부정해두자.

 "저스틴 씨. 이쪽 분은 이 학원의 교사분이세요."

 "그래요! 저는 이 반을 담당하는 교사인 모미야마예요. 당신의 담임이기도 해요."

 "당신 선생이야? 쪼그매! 일본인은 어른이 되면 키가 줄어들어? 재밌어어!!"

 낄낄하고 저스틴 씨는 웃었다.

 ……마음은 알곘지만, 모미야마 씨가 교사인건 사실이니까 주의해둬야지.

 종자인 때는 주인의 입장을 생각해 하려해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내 입장이라면 말할 수 있다.

 "저스틴 씨. 웃어서는 안돼요."

 "그치만, 재밌는걸! 그치! 다들 재밌지!"

 동의를 구하는 듯이 저스틴 씨는, 교실 내의 동급생분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그것과 함께 교실 내에서 쿡쿡하고 조그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이 웃음은, 좋지 않다.

 웃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모미야마 씨가 아니라 저스틴 씨를 향하고 있다.

 "뭐야 저 애. 키 140cm 안되는거 아니야? 완전 초등학생 같아."

 "하?"

 "어? 뭐야?"

 이건 좋지 않다. 그녀는 리소나와 같은 기분파지만, 리소나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자신의 화제에 관련된 일을 놓치지 않은 저스틴 씨는, 가벼운 종종걸음으로, 자신을 비웃은 동급생의 곁으로 바로 향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유성 사인펜을 꺼냈을 때, 내가 등뒤에서 빼앗았다.

 "……뭐야?"

 "뭐야가 아니에요. 뭘 쓰시려고 한건가요?"

 "음란 육변기."

 "엑!?"

 저스틴 씨의 입에서 나온 말에, 쓰여질 뻔한 여학생은 목소리를 흘렸다.

 아무리 그래도 그 문자를 쓰여지는건, 여성에게는 진짜 너무하다. 그래도, 모욕받은 기분이 되어있는 저스틴 씨의 기분도 안다.

 "그런 문자를 쓰면 불쌍해요."

 "그럼, 당신에게 써도 돼?"

 "상관없어요."

 나는 빼앗은 사인펜을 저스틴 씨에게 돌려주고, 그대로 오른팔의 교복 소매를 걷어올려 쓰도록 그녀에게 내밀었다.

 받아들은 사인펜을 저스틴 씨는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만지작대며, 그대로 내 옆을 지나 교단 쪽으로 걸어갔다.

 "죄송해요. 이걸로 됐어?"

 "어, 앗, 네."

 저스틴 씨는 모미야마 씨에게 사과하자, 교탁 위에 체중이 느껴지지 않아보이게 가볍게 앉았다.

 "나는 『저스틴 아메리 라그랑제』. 파리의 귀족. 라그랑제 가의 구 백작 가. 이 중에 백작 가 이상의 가문인 사람이, 저기 있는 검은 애 말고도 있어?"

 교실 안이 다시 조용해졌다. 백작 가라 함은 상당한 신분이다.

 만에 하나, 이쪽의 과실로 뼈가 부러지기라도 한다면, 국가 문제로 발전할 레벨이다. 아까 전 저스틴 씨를 비웃은 동급생들이 숨을 삼키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들의 가문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아쉽지만 백작 가를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가문은 아니겠지.

 내 경웨는, 등뒤에 있는게 오오쿠라 가이기에 백작 가 상대로도 상대할 수 있다. 정식으로 인정받은건 아니니까, 그다지 대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내 숙부님, 지금 주일프랑스 대사의 서기관. 엄청 잘났어."

 서기관 정도가 된다면, 대사관에서 일하는 외교관 중에서도 상당한 신분.

 교실 안에 있는 아까 전의 동급생에게 있어서는 절망적인 선고겠지. 그 나름대로의 신분의 보호자라면, 정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아니, 잘 생각해보니 내 주변에는 정상적인 감각이라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만 잔뜩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버님은 사이카 님과 아트레 님에게 물러서 고층 맨션을 선물했고. 리소나는 리소나대로, 내게 다시금 여장시켜 필리아 학원에 잠입하는걸 추진했다. 사쿠라코우지 유세이 님도 사이카 님들에게 무르다.

 할아버님은 생각할 것도 없이 루미네 님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저스틴 씨의 숙부 씨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과보호인 분이었다면 사인펜으로 낙서하는 정도는 『장난』으로 그칠지도 모른다.

 낙서를 당할 뻔한 동급생 분들은, 자신들이 비웃은 상대의 배후 관계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모미야마 씨도 곤란해 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 말이지, 일본인이 정말 싫어. 디자인도 내 쪽이 반드시 좋은걸 그릴테니까, 내가 하고 싶은 페이스로 할게. 방해만큼은 하지 말라구~. 거기 있는 검은 애도, 이번에는 안내해줬으니까 못본 체하겠지만, 다음에 방해하면……."

 저스틴 씨는 사인펜을 빙글빙글하고 나를 향해 휘둘렀다.

 교실 안의 누구나가, 저스틴 씨의 폭군스러운 모습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아쉽지만 다음에 같은 일이 있어도, 나는 똑같이 막을 셈이다.

 그도 그럴게, 이제와서 낙서당하는 정도가 대체 뭔 대수인가? 리소나는, 화나면 자신의 속옷을 내게 입혀 사진을 찍었었고, 처음 여장하고 밖에 나갔을 때는, 언제나 방에 틀어박혀있었는데도, 히죽히죽대며 내 뒤를 쫒아오며서 웃었었다. 그 외에도 억지로 하라고 하면서, 곤란해하는 나를 보고 즐거워했었다.

 최근에는 싫어하는 내게 화장품을 써, 아름답게 만들려고도 하고 있다. 그렇다기보다는, 실제로 했다.

 그러니까, 이제와서 낙서 정도로는 아무렇지도 않다.

 아무렇지 않아하는 내 모습에, 저스틴 씨는 눈치채 노려보고 시작했지만, 나는 되받아쳤다.

 겁먹지 않는 내 모습에 저스틴 씨는 드디어 꺾였는지, 시선을 옮기고, 놀란 듯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어째서하고 생각해 나도 쳐다보니, 저스틴 씨의 시선 끝에는 사이카 님의 모습이 있었다.

 "뭐야 저 애! 하얘! 게다가 굉장히 미인!"

 저스틴 씨는 아까 전과 다르게, 기분이 좋아져 교탁에서 내려와 사이카 님 쪽으로 이동했다.

 "인스피레이션 솟아올랐어. 저기저기, 조금 머리카락 좀 만지게……."

 "그녀에게 손대지마."

 사이카 님의 곁에 도달하기 전에, 에스트 씨가 양손을 펼치고 막아섰다.

 갑작스러운 에스트 씨의 행동에, 등뒤에 있는 사이카 님이 아연해하고 있다.

 ……조금 상황을 보자. 혹시나 에스트 씨와 사이카 님의 관계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 당신도 미인이네. 어디 나라 사람? 나, 아름다운 사람은 좋아……."

 "내 종자는……. 아사히 씨는, 피부도, 머리카락도, 굉장히 델리케이트해."

 "엥?"

 "그러니까 당신이 흥미를 가진 것만으로 가볍게 손을 대도 좋은 몸이 아니야. 낙서따위를 한다면, 그 볼을 때리고 나도 용서하지 않을거야."

 다부진 에스트 씨의 말에는, 사이카 님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는 기백이 담겨있었다.

 ……다행이다. 두사람 사이에는, 확실한 인연이 있다. 나와 루나님과 같은 관계는 아니지만, 이게 두사람의 관계일지도 모른다.

 그저, 에스트 씨는 착각을 하고 있다. 저스틴 씨의 지금 행동은…….

 "어……. 나, 그럴 생각 없고, 아직 아무것도 안했어."

 그 말에 에스트 씨와 사이카 님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처음부터 저스틴 씨는 사이카 님에게 위해를 가할 셈은 없었다.

 아까 전의 학생들에게 하려고 했던 일도, 치욕받으면 다시 치욕스럽게 만들어주려고 한 것뿐. 사이카 님에게 다가간 것은, 그 신비적인 용모에 닿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에서 온 것이다. 사이카 님의 신체 사정을 생각해, 무리하게 만지려고 한다면 나도 막을 셈이었지만.

 착각한 것을 깨달은 에스트 씨는, 미안하다는 듯이 머리를 숙였다.

 "미, 미안해. 그게, 코쿠라 씨가 멈추기 전에 다른 학생 씨에게 하려고 했던 행위에 놀라서, 지나친 발언이었던 모양이야."

 "당신 어디 나라 사람? 이름은!?"

 "아일랜드의 귀족, 에스트 갤럿하 아놋츠."

 에스트 씨는 상대가 파리에서 그 나름대로의 지위가 있는 전 귀족임에도 상관없이, 자신의 이름을 댔다. 강한 사람이라고 나는 느꼈다.

 "아일랜드의 귀족……. 아놋츠? 자작 가인? ……아놋츠 가는, 사기나 공갈까지 해서 살아남고 있는 가문 아니야? 그 아놋츠?"

 에스트 씨의 몸이 조금 떨렸다. 아무래도, 그 부분은 건드리지 말았으면 하는 부분인 모양이다.

 지금까지의 에스트 씨와의 대화로 알았지만, 저 사람은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친가의 행위에 가슴을 아파하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데려왔습니다." "저스틴 님!"

 교실 안이 험악한 공기로 흘러갈 뻔한 순간, 외국인이라 한눈에 알 수 있는 소박하고 성실해보이는 사람과 카린 씨가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카린 씨는, 우수한 사람이지만, 목소리가 작은게 난점이다. 다른 사람이 큰 목소리를 내도, 자신의 목소리의 크기를 바꾸지 않으니까, 카린 씨의 목소리가 듣기 어려울 때가 있다.

 "카트린느, 늦어."

 "죄송해요! 아가씨를 놓쳐버려서……. 이 분에게 안내받았어요……. 저, 저기 이거, 이건?"

 "나, 일본인 이외에도 미움받은 모양이야."

 볼을 부풀리며, 저스틴 씨는 다시금 에스트 씨를 향해 돌아보았다.

 "죄-송-해-요. 이걸로 됐어?"

 표정은 납득하지 않았지만, 저스틴 씨는 솔직하게 사과했다.

 "아, 으응. 이번엔 나도 나빴으니까."

 "그래. 그럼 다음부터는 잘 부탁해! 나, 오늘은 돌아갈테니까."

 "아! 안돼요 저스틴 씨. 아직 교재나 수업 설명이 있다구요."

 "카트린느가 전부 들을테니까! 그거랑 검은 애랑 금발인 조그만 애! 안내랑 카트린느를 찾아줘서 고마워!"

 불만스러운 듯한 목소리와 나와 카린 씨에게로의 감사 인사를 남기고, 저스틴 씨는 돌아가고 말았다.

 남겨진 카트린느 씨가, 모미야마 선생님과 교실 안의 동급생분들에게 『죄송해요』하고 몇번이나 사과하고 있다.

 "죄송해요, 저스틴 씨와는 선생님이 나중에 이야기해둘게요. 그러니까, 마음을 다잡고, 자기 소개를 계속하도록 해요. 아, 그래도, 그 전에 코쿠라 씨."

 "네. 뭔가요?"

 "……선생으로서 부탁하기 어렵지만, 코쿠라 씨의 자리는 저스틴 씨의 옆자리로 부탁할게요. 그게……. 정말로 미안하지만요."

 모미야마 씨가 말하고 싶은걸 알았다.

 이 교실 안에서 저스틴 씨의 입장에 대항할 수 있는건, 오오쿠라 가와 관련이 있는 나뿐이다.

 아까 전까지의 모습으로부터 생각해보면, 나라면 저스틴 씨를 멈출 수 있을거라 생각한 것이겠지. 나로서도, 저스틴 씨와 다른 동급생분들이 험악해지는건 싫고, 모처럼 같은 교실에서 배우는거니까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알겠어요. 저스틴 씨의 옆자리에 앉을게요."

 "정말로 미안해요."

 사과하면서 안내받은 자리의 위치는, 나로서는 기뻤다.

 자리의 장소는 사이카 님과 에스트 씨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마침 정반대의 위치에 있다. 교실 안에서는 거리를 둘 방침이었으니까, 이 배치는 도움이 됐다.

 카린 씨와 함께 지정받은 자리에 앉아, 옆자리에 카트린느 씨가 앉았다.

 혼자서 불안해보이는 카트린느 씨의 모습을 본 나는,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이제부터 잘 부탁드려요."

 "윽!?"

 카트린느 씨는 프랑스어로 말을 걸린 것에 놀라, 내게로 얼굴을 돌렸다.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안심해줬으면 해 미소를 지었다. 불안해보이던 카트린느 씨의 얼굴이 조금이지만 안도하면서 어색해하면서도 웃어주었다.

 그 웃음에 내심 기쁨을 느끼며, 떨어진 자리에 앉아있는 사이카 님과 에스트 씨에게 시선을 돌렸다.

 사이카 님과 에스트 씨는, 작은 목소리로 어떤 대화를 주고받고 있는 모양이다. 아쉽지만, 내게는 독심술의 기술이 없기에, 내용은 모른다. 그래도, 분명 아까 전 지켜준 답례를 말하고 있는게 틀림없다.

 에스트 씨는 아까 전의 저스틴 씨의 말에 상처받았을지도 모르니까, 가능하면 기운을 되찾아주면 좋겠다고 나는 바라면서, 자신의 자기 소개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작가의 말



 순조롭게 학원 내와 교실 내에서의 평가를 올려가는 아사히.

 원작에서는 옆에 카리스마가 있는 주인이 있어 학원 내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해방되면 카리스마와는 다른 영향력이 대단하다. 덧붙여서 이온 아버님과 리소나는 그 점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이름을 넓히려 생각해 방치할 셈입니다.

 2에서는 어째서인지 오오쿠라 가의 차남인 사쿠라코우지 유세이가, 사쿠라코우지 본가에서 빈정거림을 들었기에, 그 반향으로 아사히의 영향력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본인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물 소개



 이름 : 저스틴 아메리 라그랑제

 상세 : 필리아 학원 복식 부문 디자이너과 특별편성반 1학년생으로, 키가 작아 초등학생으로 보이고 만다. 하지만, 용모는 단정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천사같이 보인다. 그렇지만, 본질은 기분파에 고집 많은 소악마. 프랑스 지상주의인 국가 주의자이며, 숙모는 『소녀이론과 그 주변』에서 등장했고, 현재는 파리의 명문 복식 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있는 『리리아누 세리아 라그랑제』. 디자인의 솜씨는 천재적이며, 유럽의 학생 디자이너의 등용문인 수많은 상을 거의 다 수상했다. 현재는 용모가 아름다운 아사히와 아사히에게 흥미를 갖고 있지만, 오오쿠라 가와 관련이 있는 아사히에게는 강하게 나오지 못한다. 이것에 관해서는 숙모에게 영향을 준 것이 오오쿠라 리소나이기에 섣불리 손을 대면, 숙모에게 혼나기 때문이다. 만약 숙모가 아사히의 존재를 알면, 어떻게 해서라도 패터너로서 들여오라고 지시를 내릴지도 모른다.



 이름 : 카트린느 콜렛

 상세 : 『소녀이론과 그 주변』의 히로인인 메릴 린치가 살던 수도원에 함께 살던 가족. 메릴을 동경해 복식의 길을 나아갔지만, 재능이 없어, 메릴이 운영하던 브랜드를 포기하고, 라그랑제 가의 사용인이 되었다. 일본어가 서툴러 일본에서 생활하는 것에 불안을 갖고 있었지만, 프랑스어를 할 수 있는 아사히와 카린이 바로 옆에 있기에 안도하고 있다. 아사히 일은 모르지만, 메릴한테서 새롭게 가족이 된 상대의 일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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